[Intro] 스테르담 브랜드북 (Brand Book)
세상엔 무수한 브랜드가 있다.
브랜드는 저마다의 목소리를 낸다. 목소리 안엔 그 어떠한 '염원'이 담겨있다. '염원'이라... 너무 거창한가. 아마도 사람들은 브랜드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기 위한 마케팅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염원'이란 말은 거창해 보일지 모르지만, 지금부터 이야기하고자 하는 '스테르담'이란 브랜드는 '염원'이란 말에 충실한 '소명'을 담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가치는 사람의 외면뿐만이 아닌 내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겉을 치장해 주겠다는 상품과 서비스는 이미 차고 넘친다.
나는 내면의 것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고, 그로 인하여 궁극적으론 삶의 변화를 함께 경험하고 싶다.
변화는 늘, 언제나 내면으로부터다.
세상과 타인은 내가 바라는 대로 흘러가거나, 내가 원하는 대로 반응하지 않는다. 그것들이 먼저 바뀌길 바라왔던 나 자신의 어리석음은 밑도 끝도 없었다는 걸, 그 어느 계기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 계기란 바로 '글쓰기'다.
'글쓰기'는 깨달음의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소명'이기도 하다. '소명'은 실체가 없는 명령을 말한다. 명령의 실체는 잘 모르겠지만, 이미 내 마음과 생각 그리고 삶은 '글쓰기'를 실천하고 어느 누구에게라도 알려야겠다는 다짐으로 승화하고 있다. 글쓰기에 관한 한, 소재가 끊기지 않는 이유다.

그렇다면 나는 왜 '브랜드북'을 만들려 하는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글쓰기'를 사람들에게 확실하고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함이다. '브랜드'엔 힘이 있다. 그 힘은 '스토리'로부터 기인한다. 즉, 스토리가 담긴 브랜드로 글쓰기를 종용하려는 것이다. 글쓰기와 아무런 관련 없던 내가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 믿는다. 작가라서 쓰는 게 아니라, 쓰니까 작가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이유다.
나는 '스테르담'을 글쓰기와 관련한 가장 믿음직하고 확실한 브랜드로 키우려 한다.
스테르담과 함께라면, 그 누구라도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고 나 자신과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주려한다.
글쓰기의 선물은 생각보다 놀랍다.
일상이 기적이 되고, 기적이 일상이 되는 걸 목도할 수 있다.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았는데, 정작 나 자신은 저만치 뒤처져 있다는 걸 깨닫게 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단 하나, 글쓰기의 능력은 신통하지만 그 글을 쓰는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걸 잊어선 안된다. 글은 내가 써야 하고, 내가 쓴 글로 인하여 선물은 생성되며, 그 수혜를 누리는 사람은 내 자아다. 글쓰기는 아주 훌륭한 수단인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선 안된다.
그 어떤 브랜드도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이 고단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스스로를 추스르고 응원하는 수단이 '글쓰기'에 딱 맞는 사람이라면, '스테르담'이란 브랜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 것이다.
나는 선하기만 한 영향력을 지향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건 '강한 영향력'이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글쓰기를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후회.
어느 한 분이라도 더 글쓰기를 시작하여, 글쓰기의 놀라운 선물과 삶의 변화를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
'염원'은 이미 생겨났다.
이것을 '브랜드'에 담아 가차 없이 실천할 시간이다.
- 저자
- 스테르담
- 출판
- 언더라인
- 출판일
- 202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