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 에세이

이제는 주위 사람들 잘 되는 게 참 좋다 <중년과 에세이>

스테르담 2024. 6. 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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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든 타의든 중년은 삶의 전환점이다.

모두는 삶의 마디에서 성장하는 데, 마디마디가 곧 삶의 전환점인 것이다.

 

작은 마디마디가 모여 대나무는 쭉쭉 뻗는다.

뼈와 뼈가 맞닿는 마디가 있어 우리는 움직일 수 있다. 음악에서도 마디마디가 있어 지루하지 않고 새로운 변주를 할 수도 있다.

 

그렇게 삶이 마디로 이루어진 시간과 사건의 연속이라면, 과연 중년의 마디는 가장 크다.

어렸을 적 사춘기는 나는 모르고 남들이 다 알지만, 중년의 전환점에선 나만 알고 남들은 모르는 요동이 있다. 사춘기의 질풍노도를 압도하고도 남는 흔들림. 오히려, 흔들리지 말아야 하는 때 오는 흔들림은 삶의 혼란 그 자체다.

 

나는 과연 무엇 때문에 이리도 흔들려왔고, 지금도 흔들리고 있는가.

 

돌아보니 그것은,

허상

욕심

시기

질투였다.

 

허상은 현실을 인지하지 못한 자의 망상이며, 욕심은 감사한 마음을 뭉개는 오만함이다.

시기와 질투는 항상 세트로 오는데, 나보다 앞선 남을 향한 미움과 그 사람이 잘 안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스스로에게 먹이는 독배다.

 

정녕 그것들이 생존의 방식이고, 일정의 목표라 여겼는데.

그래 봤자 남는 건 하나 없고, 오히려 내게 남은 건 상처와 자괴감뿐. 몸은 물론, 마음도 너덜너덜. 영혼은 영 수척하다.

 

무엇을 얻으려, 무엇을 가지려 나는 그렇게 발버둥 치며 살아왔을까.

발버둥 치면 칠수록 늪으로 빠진 건 나였고, 간절하고 간절할수록 소진되는 건 나였다.

 

그래서 난, 이 커다란 마디를 인생의 전환점이라 여겨 생각을 바꾸기로 한다.

이제는,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란 주문을 항상 읊조리기로.

모두가 다 잘 되게 해 주소서

 

결국, 남이 잘 되길 바라는 건 나를 위한 기도였음을.

중년이라는 삶의 전환점에서, 비로소 깨닫는다.

 

마디가 자라는 고통.

전환점이라는 삶의 낯섦.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는 설렘이, 자라지 않는 내 비루한 육체를 위로한다.

 

온몸의 마디마디가 움직여, 전과 다른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내디딘 오늘 하루.

 

나는 지금 삶의 큰 전환점에 서 있다.

 


 
생산자의 법칙
‘일을 더 잘하고 싶은가?’,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가?’, ‘연봉이 더 높아지길 바라는가?’, ‘직장 생활 이후, 제2의 삶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가?’, ‘궁극적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루어내고 성공하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은가?’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생산자의 법칙》의 저자 역시 목표한 것들을 이뤄내고, 이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원했다. 20년 가까이 직장인으로서 그 누구보다 성실했던 저자는 어느 순간 나아지기는커녕 게으른 삶에서 허우적거리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높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실천력은 제로.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무기력해지고 자기 비하가 심해졌다. 저자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싶었다. 무엇보다 타인이 정해놓은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그려나가며 살고 싶었다. 오랜 시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구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저자는 소모자ㆍ소비자의 삶에서 벗어나 생산자로서의 삶의 방향으로 방향을 틀게 됐다. 저자는 ‘생산자가 되기 위한 5단계 법칙’을 정리했다. 1단계, 자아성찰의 시간이다. 소모자 vs. 소비자 vs. 생산자 중 당신이 어떤 삶의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2단계, 생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그동안 늘 해온 쉬운 선택과 목표만 그럴싸한 어려운 선택을 멈춰야 한다. 불편한 선택을 통해 변화 에너지를 생성한다. 3단계, 생산자의 필수요소인 목적과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OGSM 전략’ 툴을 활용하여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목적을 분명하게 한다. 4단계, 그동안 자신을 방해했던 다섯 가지 키워드(시간, 열정, 욕구, 감정, 자아)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켜 나를 돕는 조력자로 탈바꿈시킨다. 5단계, 실천해야 한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력을 높힌다. 저자가 실제 목표를 이루는 데 효과적이었던 문장 · 시뮬레이션 메모법, 페르소나 시간 관리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저자는 ‘생산자의 법칙 5단계’를 실천하면서 직장인으로서의 본업을 이어 나감과 동시에 아홉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로, 강연가로, 멘토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적 파이프라인도 구축했다. 소모자와 소비자로 살았던 저자가 생산자로 바뀌게 된 비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
스테르담
출판
언더라인
출판일
2023.06.20

[종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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