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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쌓이지 않는다. <스테르담 에세이>

통찰 에세이

by 스테르담 2024. 7. 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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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리지'란 말이 있다.

'마일리지'에 빗대어, 나이가 쌓여감을 표현하는 말이다. 대개 마일리지는 하나의 특권이 된다. 마일리지가 많다는 것은 그마만큼 돈을 썼다는 이야기이거나, 경험치가 쌓였다는 걸 말하기 때문이다.

 

나이도 그러할까?

마일리지처럼 쌓일까? 그 답을 하기 전에, 공통된 정서를 짚고 넘어가 보자면 우리는 분명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나이가 많은 것이 특권이며, 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늘 그렇듯, 이것은 진리가 아니다. 진리가 되려면 100% 맞거나, 100%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해 아래 완벽은 없다.

 

나이를 특권으로 생각하는 사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비율만 달라질 뿐, 팽팽한 갈등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재밌는 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언젠가 '나일리지'의 세계로 입문한다는 것이다.

(나처럼) 나이를 특권으로 생각하다가 그것이 그저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겠다는, 양립의 세계 중간에 머무는 경우도 있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보겠다.

나이는 마일리지처럼 쌓이는가? 나는 중간 입장이라고 이미 말했다. 쌓이는 것도 있고, 쌓이지 않는 것도 있다. 그러나 하나의 결론을 내야 한다고 묻는다면, 나이는 쌓이지 않는다고 나는 말하고 싶다.

 

왜일까?

사실, 우리는 나이와 함께 잃는 게 더 많기 때문이다.

 

무엇을 잃는가?

건강을 잃는다. 사람을 잃는다. 열정과 패기를 잃는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죽음에 가까워지지 않는가. 죽음에 가까워지는 존재에게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있을 리는 만무하다. 죽음을 맞이하면 영혼의 행방은 모르지만, 분명한 건 우리네 몸은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삶은 분해되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분해되는 존재에게 무언가 쌓인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무언가 쌓여, 나를 나타내어 줄 것이 있을 거란 착각을 버리기로 한다.

나이가 특권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그리하면, 잃고 있는 것들을 인지하게 될 것이고, 그들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다. 대개, 사소해 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사는 우리는 착각에 매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나이는 절대로 쌓이지 않는다.

삶은 분해되어 가는 과정이다.

 

오늘은 무언가, 조금은 더 홀가분해진 기분이다.

 


 
오늘도 출근하는 나에게
20년간 해외 마케팅 전문가로 일해오면서,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담았다. 출근길부터 고되고, 밀려드는 일에 치이고, 사람에 지치고 퇴근길에는 영혼이 빠져나간 듯한 모습이 돼버리는 직장인 우리의 마음을 다독이고 다시금 용기를 북돋는 책이다. 하루 종일 일과 사람과 나 자신과 씨름하면서 왜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 동기를 잃어버린 날들이 이어지고 있더라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더 유능하고 더 단단하게 일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하고 있다는 인정과 열심히 일한 보람이 없는 날들 때문에 어느새 잘하고 싶다는 소망은 중압감과 자책감으로 변해버리고 마음의 여유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출근만 생각하면 부담감에 질끈 눈이 감기고 쉬는 날엔 소진된 몸과 마음 탓에 무기력하게 보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일과 삶을 책임지기 위해 오늘도 출근을 해내는 그 자체로 스스로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런 우리 모두를 위해 나의 경험치를, 나의 기본을 쌓아가며 지혜롭게 성장하는 힘을 알려준다. 1장에서는 그동안 나의 일과 삶을 돌아보며 일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되짚어본다. 2장에서는 매일 반복되는 일이라는 삶 속에서 나만의 균형을 지켜가는 법을 알려준다. 3장에서는 일과 삶에 맞서는 현명한 태도를 제시한다. 4장에서는 경험치를 통해 성장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아침마다 출근이라는 저마다의 출발선을 끊는 우리 자신을 위한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었는지, 스스로를 그저 한낱 직장인으로 치부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러면서 나 자신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자. 그리고 어제의 나를 다독이고, 오늘의 나를 응원하며, 내일의 나를 성장시키는 마음으로 일이라는 삶을 살아가보자.
저자
스테르담
출판
다른상상
출판일
2024.07.01
 
생산자의 법칙
‘일을 더 잘하고 싶은가?’,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가?’, ‘연봉이 더 높아지길 바라는가?’, ‘직장 생활 이후, 제2의 삶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가?’, ‘궁극적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루어내고 성공하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은가?’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생산자의 법칙》의 저자 역시 목표한 것들을 이뤄내고, 이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원했다. 20년 가까이 직장인으로서 그 누구보다 성실했던 저자는 어느 순간 나아지기는커녕 게으른 삶에서 허우적거리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높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실천력은 제로.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무기력해지고 자기 비하가 심해졌다. 저자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싶었다. 무엇보다 타인이 정해놓은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그려나가며 살고 싶었다. 오랜 시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구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저자는 소모자ㆍ소비자의 삶에서 벗어나 생산자로서의 삶의 방향으로 방향을 틀게 됐다. 저자는 ‘생산자가 되기 위한 5단계 법칙’을 정리했다. 1단계, 자아성찰의 시간이다. 소모자 vs. 소비자 vs. 생산자 중 당신이 어떤 삶의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2단계, 생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그동안 늘 해온 쉬운 선택과 목표만 그럴싸한 어려운 선택을 멈춰야 한다. 불편한 선택을 통해 변화 에너지를 생성한다. 3단계, 생산자의 필수요소인 목적과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OGSM 전략’ 툴을 활용하여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목적을 분명하게 한다. 4단계, 그동안 자신을 방해했던 다섯 가지 키워드(시간, 열정, 욕구, 감정, 자아)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켜 나를 돕는 조력자로 탈바꿈시킨다. 5단계, 실천해야 한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력을 높힌다. 저자가 실제 목표를 이루는 데 효과적이었던 문장 · 시뮬레이션 메모법, 페르소나 시간 관리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저자는 ‘생산자의 법칙 5단계’를 실천하면서 직장인으로서의 본업을 이어 나감과 동시에 아홉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로, 강연가로, 멘토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적 파이프라인도 구축했다. 소모자와 소비자로 살았던 저자가 생산자로 바뀌게 된 비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
스테르담
출판
언더라인
출판일
2023.06.20

[종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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