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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감을 만드는 삶 (글 잘쓰는 법)

스테르담 페르소나 글쓰기

by 스테르담 2024. 5. 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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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을 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살기 위함이다. 그러나 단순히 그것만을 위한 것이 '숨'의 역할은 아닐 것이다. 사는 것보다 조금은 더 고차원적인 것, '있음'을 증명하는 것. 다른 말로 '존재'를 확인하는 고결한 수단인 것이다. 단 1분만 숨을 쉬지 않아도 우리는 죽음을 목전에 둘 수 있다. 고로 '숨'은 한 시라도 존재를 잊지 말라는 뜻이며, 스스로를 증명하며 살아가란 엄중한 경고를 내쉰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가?

'있음'과 '존재'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가. 들숨과 날숨은 우리 몸을 드나드는 실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 숨은 허공으로 퍼져 사라진다. 생각하므로 존재한다는 철학 사상은, 생각만으론 실체화할 수가 없다. 추상적인 건 고귀하지만, 휘발성이 크다. 휘발성이 큰 무언가를 붙잡고 우리가 존재하고 있노라고 주장하기가 매우 머쓱해지는 이유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족적을 남긴다. 문자가 없었을 때엔 그림을 그렸고. 기어이 문자를 만들어 기록을 남겼다. 기록을 넘어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만들어진 이야기는 후대에 이어지며 스스로 살아 있음을 증명해 왔다. 우리는 스스로의 역사다. 나를 있게 한 선조가 있고, 내 후대가 있다는 건 우리가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자체가 역사인 우리는 그래서 무얼 하고 있는가? 무엇을 남길 것인가? 아니, 무어라도 기록하고 있는가?

삶의 여백은 글감을 채우는 노트

 

물어야 한다.

자문해야 한다.

스스로 답해야 한다.

 

세상이 주는 질문에 반응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스스로 묻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

정답지에 없는 정답을.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해답을. 정형화되지 않고, 어느 누구에게나 들이대도 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만 해당되는 소중한 진리를.

 

삶은 글감을 만든다.

글감을 만드는 건 삶이다. 

 

글쓰기는 삶쓰기다.

 

매일을 기록하고.

기록한 것을 매일 사색해야 한다.

 

오늘 써 내려간 글감 안엔, 내 삶과 역사 그리고 존재가 분명하게 묻어 있다.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그렇게 어느 한 존재는 쌓여가는 글 속에서 눈부시게 빛날 것이다.

 


 
퇴근하며 한 줄씩 씁니다
글쓰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들 중에는 “나는 꾸준하지 못해서…”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평범한 직장인이자 동시에 작가라는 부캐를 가진 저자는 자신은 꾸준하지 못한 사람이지만 글쓰기만큼은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한다. 글쓰기와 전혀 관련이 없었고 꾸준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자의 글쓰기. 과연 어떻게 가능했을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글쓰기와 아무런 관련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 어떻게 글쓰기를 생명줄로 만들 수 있었는지 자신만의 노하우를 자세히 풀어낸다. 글이 주는 위로의 힘은 물론, 글을 쓰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과 글쓰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까지. 시작은 막막했지만, 쓰면 쓸수록 보물이 되는 글쓰기를 이제는 독자들에게 선물하고자 한다. 혹시 글쓰기에 관심이 있지만 “일이 너무 바쁘고 여유가 없어서” 또는 “글을 쓰기엔 내 삶이 너무 평범해서”라고 생각하며 망설이고 있는가? 저자는 “세상에 글이 되지 않을 삶은 없다”라고 분명히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무료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빡빡한 직장 생활의 숨구멍이 되어줄 글쓰기를 시작해보자.
저자
스테르담
출판
미래의창
출판일
2022.03.22

[종합 정보]

스테르담 저서, 강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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