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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펴고, 얼굴 펴고, 마음 펴고 <스테르담 중년과 에세이>

통찰 에세이

by 스테르담 2024. 5. 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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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구부정할 때가 있다.

 

시선은 아래로 향하고, 움츠린 어깨와 허리는 맥을 추지 못한다.

이 구부정함은 몸뿐만 아니라 정신과 마음에까지 전염되는데, 삶이 구부정해서 내가 구부정하고 내가 구부정해서 삶이 구부정해지는 악순환을 만들고 만다. 

 

구부정한 존재의 시야는 넓을 수가 없다.

근시안이 되어 바로 앞의 땅을 볼뿐이다. 그렇다면 그 존재는 급급해진다. 급급함은 조급함을 만들어낸다. 조급함은 일을 그르친다. 그르쳐진 일들은 결국 구부정한 존재를 더 구부정하게 만든다.

 

인생에 높고 낮은 시기가 있듯이, 사람은 한껏 펴지는 때가 있고 심하게 구겨질 때가 있다.

물론, 사람은 기본적으로 구부정해지는 존재다. 늙으면 쪼그라들고 굽는다. 그러니, 한시라도 펴고 사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삶이 구부정하고, 거리는 온통 흑백으로 보일 때

 

그래서 나는 주문을 외치며 살기로 했다.

 

'허리 펴고, 얼굴 펴고, 마음 펴고!'

 

허리를 편다는 건 삶에 대한 자세를 고치겠다는 시작의 포효다.

더불어 시야가 넓어진다. 땅 쪽으로 향하던 시선이 앞과 위를 향한다. 턱은 당겨지고 어깨는 펴진다. 

그러함으로써 얻는 건 마침내 자신감이다.

 

얼굴을 편다는 건 삶에게 웃음을 보내겠다는 무언의 의지다.

세상이, 삶이 나를 속일지라도 웃음을 잃지 않겠다는 아름다운 객기. 얼굴을 폄으로써 결국 펴지는 건 내 기분이다. 그러니, 나는 주문과 함께 표정을 있는 힘껏 펴본다.

 

마음을 편다는 건 삶에게 선사하는 나의 포용이다.

내게 일어나는 일을 모두 받아 내기엔 역부족이지만, 이해하려 노력하고 돌아보아 그 의미를 부여할 때. 과연 삶은 받아낼 수 있는 무엇이 된다. 포용하지 못하면 남 탓을, 포용하면 나를 돌아보며 비로소 삶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나는 비로소 깨닫는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구부정해진 내 삶에 사과를 보낸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한껏 펴지 못하고 살아온 내 허리와 얼굴, 마음에 위로를 보낸다.

 

이제야, 구부정한 내 삶이 펴지기 시작한다.

시시때때로 이 주문을 속으로 외치니 말이다.

 

'허리 펴고! 얼굴 펴고! 마음 펴고!'

 


 
생산자의 법칙
‘일을 더 잘하고 싶은가?’,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가?’, ‘연봉이 더 높아지길 바라는가?’, ‘직장 생활 이후, 제2의 삶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가?’, ‘궁극적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루어내고 성공하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은가?’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생산자의 법칙》의 저자 역시 목표한 것들을 이뤄내고, 이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원했다. 20년 가까이 직장인으로서 그 누구보다 성실했던 저자는 어느 순간 나아지기는커녕 게으른 삶에서 허우적거리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높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실천력은 제로.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무기력해지고 자기 비하가 심해졌다. 저자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싶었다. 무엇보다 타인이 정해놓은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그려나가며 살고 싶었다. 오랜 시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구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저자는 소모자ㆍ소비자의 삶에서 벗어나 생산자로서의 삶의 방향으로 방향을 틀게 됐다. 저자는 ‘생산자가 되기 위한 5단계 법칙’을 정리했다. 1단계, 자아성찰의 시간이다. 소모자 vs. 소비자 vs. 생산자 중 당신이 어떤 삶의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2단계, 생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그동안 늘 해온 쉬운 선택과 목표만 그럴싸한 어려운 선택을 멈춰야 한다. 불편한 선택을 통해 변화 에너지를 생성한다. 3단계, 생산자의 필수요소인 목적과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OGSM 전략’ 툴을 활용하여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목적을 분명하게 한다. 4단계, 그동안 자신을 방해했던 다섯 가지 키워드(시간, 열정, 욕구, 감정, 자아)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켜 나를 돕는 조력자로 탈바꿈시킨다. 5단계, 실천해야 한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력을 높힌다. 저자가 실제 목표를 이루는 데 효과적이었던 문장 · 시뮬레이션 메모법, 페르소나 시간 관리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저자는 ‘생산자의 법칙 5단계’를 실천하면서 직장인으로서의 본업을 이어 나감과 동시에 아홉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로, 강연가로, 멘토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적 파이프라인도 구축했다. 소모자와 소비자로 살았던 저자가 생산자로 바뀌게 된 비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
스테르담
출판
언더라인
출판일
2023.06.20

[종합 정보]

스테르담 저서, 강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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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무질서한 삶의 추세를 바꾸는, 생산자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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