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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마땅한 삶을 살 것 (스테르담 에세이)

통찰 에세이

by 스테르담 2024. 5. 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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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이미 훌쩍 지나버린 지금.

중년도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지금. 나는 내 눈에 마땅한 삶을 살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거울을 봤다.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한, 어느 아저씨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 얼굴과 표정에, 대견함과 측은함이 공존한다. 고달팠던 삶이지만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왔고,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의 부조리와 맞서느라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흔적이 낭자하다. 세상과 싸우느라, 허공에 삿대질하느라 고군분투했던 투쟁의 열정은 받아들임의 미학으로 변했고. 받아들여야 떨쳐버릴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존재는 조금은 더 숙연하고 고분고분하다.

 

내 눈에 마땅한 삶이란 무엇인가.

부끄러움이 없는 삶인가. 아니다. 삶엔 부끄러움이 가득하다. 비겁하지 않은 삶인가. 아니다. 비겁하고 비굴하지 않은 자는 없다. 다만 그것들을 어떻게 부끄러워하는 가에 대한 숙제가 평생을 따라다닌다. 부끄러움과 비겁함, 비굴함 없이 살아가려는 것은 착각이자 오만이다. 순백색의 옷에 아무런 얼룩도 묻히지 않고 살아 나가려 했던 스스로를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 생각 자체가 얼마나 비겁하고 비굴한지를 하루하루 깨닫는다.

깨달음에 깊게 파인 자욱들

 

고로, 마땅함이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무리 못나고,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잘나고 멋진 자아만을 품으려 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좋은 모습과 그러하지 못한 모습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통째로 받아들이는 것이, 그것이 나에겐 '마땅한 삶'인 것이다.

 

몰랐다.

인정하기 싫었다. 그러나, 이젠 안다. 인정하기 시작했고, 이젠 내 부끄러운 모습도 꽤나 잘 품는다. 내가 바라지 않았던 나의 모습. 깨지고 다치며 배우고, 성장한 그 어느 순간들.

 

성장통은 중년에게도 온다.

중년에게도 늘 배움의 길은 펼쳐진다.

 

그리하여 깨달은 건.

결국, 나는 나에게.

 

늘.

 

언제나.

 

마땅한 존재라는 것.

 

그뿐이다.

 


 
생산자의 법칙
‘일을 더 잘하고 싶은가?’,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가?’, ‘연봉이 더 높아지길 바라는가?’, ‘직장 생활 이후, 제2의 삶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가?’, ‘궁극적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루어내고 성공하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은가?’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생산자의 법칙》의 저자 역시 목표한 것들을 이뤄내고, 이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원했다. 20년 가까이 직장인으로서 그 누구보다 성실했던 저자는 어느 순간 나아지기는커녕 게으른 삶에서 허우적거리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높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실천력은 제로.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무기력해지고 자기 비하가 심해졌다. 저자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싶었다. 무엇보다 타인이 정해놓은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그려나가며 살고 싶었다. 오랜 시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구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저자는 소모자ㆍ소비자의 삶에서 벗어나 생산자로서의 삶의 방향으로 방향을 틀게 됐다. 저자는 ‘생산자가 되기 위한 5단계 법칙’을 정리했다. 1단계, 자아성찰의 시간이다. 소모자 vs. 소비자 vs. 생산자 중 당신이 어떤 삶의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2단계, 생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그동안 늘 해온 쉬운 선택과 목표만 그럴싸한 어려운 선택을 멈춰야 한다. 불편한 선택을 통해 변화 에너지를 생성한다. 3단계, 생산자의 필수요소인 목적과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OGSM 전략’ 툴을 활용하여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목적을 분명하게 한다. 4단계, 그동안 자신을 방해했던 다섯 가지 키워드(시간, 열정, 욕구, 감정, 자아)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켜 나를 돕는 조력자로 탈바꿈시킨다. 5단계, 실천해야 한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력을 높힌다. 저자가 실제 목표를 이루는 데 효과적이었던 문장 · 시뮬레이션 메모법, 페르소나 시간 관리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저자는 ‘생산자의 법칙 5단계’를 실천하면서 직장인으로서의 본업을 이어 나감과 동시에 아홉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로, 강연가로, 멘토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적 파이프라인도 구축했다. 소모자와 소비자로 살았던 저자가 생산자로 바뀌게 된 비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
스테르담
출판
언더라인
출판일
2023.06.20

[종합 정보]

스테르담 저서, 강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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